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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 보람,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막내

by 건강한 나 만들기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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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막둥이가 2학년이 되었어요.
첫째, 둘째와는 다르게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정말 잘 살피고 바라보는 것 같아요.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던 날


작년, 재작년에 저희 회사 동료분이 저처럼 아이 셋을 키우고 계시는데, 저희 집에 아이들이 입을 옷을 잔뜩 주셨거든요. 아이들이 옷을 보자 너무 신이 났어요.

"엄마, 엄마! 회사 분은 나를 많이 좋아하나봐!
나한테 이렇게 좋은 옷들을 주시고...
기분이 좋아!!!"


이렇게 얘기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몰라요.
그 순간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좋은 마음은 이렇게 아이에게도 느껴지는구나 싶었죠.


작은 마음이 자라나는 소리

며칠 전 이야기예요.

막내가 불쑥
엄마, 엄마 친구랑 아빠 친구는 왜 이렇게 친절하고 착해?"라고 물어보는 거예요.

"왜 그렇게 생각해?"하고 제가 물었죠.

"엄마 친구는 나한테 옷을 주고, 아빠 친구는 우리한테 맛있는 걸 주잖아. 엄마랑 아빠는 친구들이 참 좋은 사람들인 것 같아. 그렇게 생각했어.

그래서 나도 오늘 내 친구한테
간식을 나눠줬어.
나도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


그 순간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어른들도 가끔 잊고 사는 마음을
이 작은 아이가 알려주었습니다

이런 순간이 아이 키우는 보람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의 따뜻한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잘 지켜봐 주고 싶습니다.

마지막, 엄마의 소망


이렇게 작고 순수한 마음이
세상에서 지치지 않고 자라나길 바라봅니다.

좋은 마음이 또 다른 좋은 마음으로
조금씩 전해질 수 있다는 걸,
아이 덕분에 다시 한 번 배웠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도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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